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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돌아오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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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아끼던 사랑의 봇짐을
미쳐 내리기도 전에
다시 짊어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사랑도 알지 못했습니다.
받으려는 커다란 공간만 마련해 두었을뿐
그 어떤 배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은
느낌에 혼돈이 생기나봅니다.

무척이나 사랑이
버거운 나 였었나봅니다.

돌아오는길은
씁쓸했지만
내려두지 않아서
무겁긴했지만
준비된 사랑자리에 내려 두렵니다.

아파습니다.
사랑의 무게만큼이나...
파란바람이
무거운 가슴을
더욱 시리도록 했습니다.

삼년칠월초순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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