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일년후에 생을 끝내야 한다면..
어제와 다름없이 살아가렵니다..
모든 이를 아낌없이 사랑하면서...

만약 내가 일주일후에 생을 끝내야 한다면
보고픈 이들에게 편지를 띄우렵니다
내 진정 진실로 사랑했노라고..

만약 내가 하루뒤에 생을 끝내야 한다면
일기장을 뒤적이며 지난날을 회상하렵니다.
아름다웠던 추억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만약 내가 한시간 뒤에 생을 끝내야 한다면
작은 초에 불을 밝히고 두손모아 기도하렵니다.
세상 사람들 모두 행복하기를...

만약 내가 일,이삼분뒤에 생을 끝내야 한다면
지긋이 눈을감고 죽음을 기다리렵니다.
미련없이 떠날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말입니다...

주제:[(詩)사랑] c**b**님의 글, 작성일 : 2002-09-19 12:18 조회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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