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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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대와 나로만 이루어진
순수의 유리잔이 되고 싶었습니다.
빛나는 햇빛에 함께 마주 볼 수 있을 만큼
투명한 하나 이고 싶었습니다.

하루가 가고 노을 지는 저녁이 되어도
그림자 하나 지지 않을 만큼
투명한 하나 이고 싶었습니다.

여럿에 둘러 싸인 화려한 꽃묶음 보다도
그대가 꽃잎이 되고
내가 뿌리가 되는
하나의 꽃송이 이고 싶었습니다.

기둥이 많은 멋진 건물 보다도
하나의 기둥과 지붕만을 가지고
서로에게 절실하게 의지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바래 왔습니다.
하나만이기를,
그대와 내가 생각하는 사랑도
하나 이기를,
우리의 길도 하나이기를..

너무 오랫동안 바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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