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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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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미치도록 파란 하늘 안에
구름도 정지되고
새들도 짝지어 둥지에만 속삭이는지....
오직
하늘만이 있는 날
그대와
촉석루에 갔었더랬어
사람들이 들끓는 도회보다
조상의 얼이 깃던 곳으로

황혼무렵
지는 해도 영락없이
나뭇가지에 덜미 잡히고,
애써 웃겨보려했지만
그대 웃지않았더랬소.
애써 칭얼거려봤지만
그대 묵묵히 걷기만 걸었더랬소.
애써 흐르는 시간 잡으려했지만
야속히....

어둠이
사뿐히 나뭇가지에 앉을 때
그대와 돌아와야만했소
현실로의 돌아옴은
무척이나 가슴아팠더랬소
항아만이 환하게 웃고있었더랬소
모든 게 정지되고
꿈도 정지되었더랬소
아!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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