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노란 수선화가 아름다워
마음 빼았겼네.
고개들어 하늘을 보니
아련한 얼굴,
바로 내님이련가.



옥양목 천사이로
눈부신 햇살
놀이터 가장자리
눈뜨는 나무
날마다 다가서는 오늘도
그대를 그리워한다.



오늘도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이유는
그대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초승달이
작은 날개짓으로
떠오르는 것은
훤한 밝음을 주는
보름달을
그리워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시를 쓰는 것은
그리운 그대가 있어
세상을 아름답게
보기 때문입니다.

주제:[(詩)사랑] A**i**님의 글, 작성일 : 2002-05-04 00:05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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