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씨 보다 가벼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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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가벼웠었나 보다
노오란 민들레 꽃 지고 난뒤
솜털같은 꽃씨 바람에 날려 흩어지 듯
애절했던 우리의 사랑도
눈물속에 타들어간 그리움 마저
그렇게도 가벼웠었나 보다
죽음 저 너머까지 무섭지 않던,
내일로 가는 길 바닥에
깨어진 유리조각 밟고 밟으며 걸어도
그렇게 좋고 아프진 않던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가벼웠었나 보다
타협하지 않는 현실의 내 삶이
그렇게도 거센 바람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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