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소리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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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은 소리없이 흐르네
아무도 오지않는 모래벌에
너를 업어가는 발자욱 하나
마른 억새풀 꼿꼿이 흔들리고
앞서나는 물새 두마리 호기심하네
사랑은 손잡아 거닐고
네등이 시려울까 업어가는 발자욱에
여울 흐르듯 사랑이 따라오네
흐린 하늘아래 동산 그아래
깃발이 날리는 조그만 운동장에
날개달린 공이 하늘을 날으고
사랑내기는 공을 좇아 뛰어나네
하늘 골대에 네웃음이 터져나라
외나무 걷는 너와나는 여섯살 사랑
사랑이 노니는 해질녁에
저만치 여울이 따라와
사랑은 소리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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