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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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갈증에
여위어가는 얼굴위로
바보의 눈물인냥
소리없이 봄비가 내립니다.
산꼭대기 위 별빛도
외로움에 지쳐 쓰러진 까만 밤에
바보의 눈물인냥
소리없이 봄비가 내립니다.
민들레 뿌리끝 혈관을 타고
노란 꽃잎에 이슬로 맺힐 바보의 기다림은
꽃샘 바람 잠재우는
따뜻한 사랑입니다.
오늘도 바보는
창문밖 먼하늘에
님의 모습 그리고 그리다가
봄비의 눈물로 지워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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