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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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차고 나가는 소금기어린 파도가

눈물짓는다.


잠시 그러고 앉아있으면

몸안에서 살아뛰는

네 모습이

발을 차고 나가는 파도를 따라 멀어진다.

그리워서...

눈물짓는다.


손가락을 하늘향해 벌리고

사랑한 날들을 세어보고 있으면.


잠시 그러고 서있으면

몸안에서 살아뛰는

네 모습이

손가락 셈을 지워버린다.

하도 미워서..

눈물짓는다.


맞닿은 그 곳으로 가자.

하늘과 구름과 바다가 만나고

혹시라도 너와 내가 만날지 모르는

맞닿은 그 곳으로 가자.


잠시 그러고 웃고있으면

몸안에서 살아뛰는

네 모습이

어둡지도 않은 어둠으로 사라져버린다.

그리워서..

눈물짓는다.


맞닿은 그 곳으로..

너 따라간 어둠으로 사라져 가자.

발에 차이던 물들을 안고.

그립고 미운 그 곳으로.


그 곳에 다가갈 수록

절망은 더욱 가슴깊이 내려앉는다..


허리께로 차오른 넘실거리는 바다가

눈물짓는다.

눈물짓는다.

눈물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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