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있습니까.
마지막 남은 나의 희망이여.

당신의 입가의 걸려있던
당신의 보물은 어디에다 두고계십니까.

나에게 마지막의
불빛이 되어버린 당신은
나의 두눈에
무슨 일을 꾸미신 겁니까.

난 당신을 진심으로 생각했는데
당신은 사랑이란 단어를
그렇게 쓰시질 않으십니까?

당신 손가에 얽히어진
당신의 삶 속엔 당신의 아픔만이
담기어진 건가요?

내눈을 헤집어 파낸 작은 진주로 만든
당신의 반지가 그렇게나 소중하신가요?

당신이 만든 작은 하늘아래
나홀로 앉게하신 모습이
무척이나 즐거우신가 보내요.

알아요. 당신이 어떤 말을 나에게 하실지.
그러나 난 당신에게 한마디도 할 수없군요.

당신의 귀는 나의 소릴 듣기엔
너무 커져버렸고,
당신의 눈은 나의 모습을 보기엔
너무 높아졌으니 어떻게 절 보실 수 있나요.

하지만
이 사실하나만은 꼭 기억해주세요.
저를 잘게 쪼개고 조개서
하늘아래 누구도 볼 수없는 먼지가 되었을때

그땐 당신의 곁으로 꼭 따라갈께요.

그렇게 나를 빻아 버릴 세상으로
당신을 만난 날을 기다리며 떠날께요.
그때까지 기다리세요.

당신의...
소중한 모습이 잊혀질때까지만요.

주제:[(詩)사랑] k**k**님의 글, 작성일 : 2002-01-26 04:36 조회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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