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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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거짓말을 했다
분명 섭섭하면서도
안 그렇다 했고
분명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아주 너그러운 척
다~ 모두
이해한다 했다
어제도 또
그제도
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렇게 조여드는 답답함은
내가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두고 있기에
벼려져서는 안 될
보석과도 같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그가 밉기도 하지만,
이 마음 정말 모르고
너무나도 태연한 그가
정말 밉기도 하지만
나는 그에게 오늘도
밉지 않다고,
미울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
내가 그의 곁에서
언제라도 한결같은 미소를 주기 위해
내 스스로가 원한 일...
이대로 거짓부렁으로
내 목 조여가며
속으로 울지라도
그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난 그냥 이대로 살 수밖에...
그에게 내 맘 들키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냥 이대로
소리없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난 안다...
아무리 내 목이 끊어지더라도
그에게 내일도
또 내일도
또 그 다음의 내일도
거짓말을 할 거란 걸...
그래야 난 살 수 있다
그에게 이렇게 거짓을 말해야만
난 내일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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