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인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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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가는 기러기 날개짓에
소리 없이 이는 찬바람 따라
밤새 조용히 서리꽃이 내리고
호주머니 속에 쑤셔 박았던
색깔 없는 손가락이
서리꽃 하얀 도화지 위에
춤을 춥니다.
말못하고 돌아서야 했던 어제
무던한 그리움으로 다스리던 밤
뒤척이다가 깨어난 새벽
아침 햇살에 흔적도 없이 사그라져 버려
텅빈 가슴
안타까움만 더할 지라도
가슴에 고인
그리움
내 그리움은
사랑이라고.
주제:[(詩)사랑] k**m**님의 글, 작성일 : 2001-12-13 11:40 조회수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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