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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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변치 말자 약속했지요.
꼭 끌어 안으며
우리 떨어지지 않으리 맹세했지요.
온 종일 기다리며
당신만을 평생기다린다 다짐했지요.
하지만
세월은 약속을 묻고
맹세를 무너뜨리고,
다짐을 잊게하더군요.
이젠 두번 다신
약속도, 맹세도 다짐도 하지 않으렵니다.
세월속에 덩그러이 남아있는
쓸쓸한 내 영혼처럼.
시간속에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린
내 존재의 가벼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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