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거리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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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길을 걷고도
난 아직 가야할곳을
찾지 못했습니다

핸드폰 밧데리가 다되어
내 기억속 끝자락에서 울고있는
누군가에게 전화도 못걸고
주머니를 뒤적거려
백원짜리 동전 몇개를 찾아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으니
무일푼이 되어
이젠 발길마져도 멈춰
나는 마냥 비아냥 거리며
호숫가 벤치에 앉아
떨어지는 낙엽수를 세고 있습니다

한잎,두잎 떨어질때마다
나의 눈물도 한방울,두방울 떨어지고
하늘또한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떨어진 낙엽을 주어
내 마음을 채운데도
내리는 비를 다 마셔
허기진 내 마음을 풍만하게 한데도
나는 여전히 갈곳도 돌아갈곳도 없을테지요
그저 호숫가 벤치에 앉아 겨울을 기다리며
거리의 시인이 되어
하늘을 세상을 자연을 사랑을
노래하렵니다

거리의 꽁초 주어피며
시로서 허기를 채우고
시로서 마음을 달래며
시로서 나의 삶을 달래어
가야할곳을 찾을때까지
거리의 시인으로 남으렵니다

사랑을 찾으렵니다

여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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