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후회스러운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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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밤을 지새우며 친구에게 묻고 또 물으며 그렇게 준비했던 내게는 너무도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좋아하는 내 마음 허락해주겠냐고.
나 그대 마음에 들어가도 돼겠냐고.
정말 참으로 어려운말 서툴게 끄집어 내어 놓았습니다.
떨리는 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리라는 그런 벅찬 기대는 없었지만,
떨리는 내 손 잡아줄거라는 그런 희망찬 기대도 없었지만,
적어도 비참한 거절은 안할거라는 그런 작은 기대나마 걸어보고 한참을 망설였던 그 말이었습니다.
그러고 침묵이 흐르고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여전히 대답이 석연찮습니다.
아마도 거절인가봅니다.
아마도 난 아니였나 봅니다,
내 모든걸 다 준 내 마음을 떡하니 열어놓은 내 마음 너무도 초라해 어쩔줄 모르는 나에게 더 잔인한 그런 말이 나오고 맙니다.
너무도 성급했나 봅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잘 된일일지도 모릅니다.
내 마음 더 커져 커진만큼 더 많이 아파하기 전에 꺼내놓고 거절당한게 오히려 날 위하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젠 혼자하는 그런 짝사랑도
그도 날 좋아하리라 믿고있던 착각마저도 할 수 없게 돼어버려 더이상 그에게 전화조차 할수 없을것만 같습니다.
차라리 그냥 혼자 착각이나마 실컷 해볼것을 괜한 행동을 괜한 말을꺼낸 오늘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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