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그저 밤이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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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별 다른 감정이 없다고 했다.
이제와서 난 그저동생이라고만 했다.
더이상의 감정은 없을거라고 했다.
수화기로 그런 말들이 흘러나오는 동안에도 내 마음은 그를 놓지 못하고 있음에 난 안타까워했다.
좋아한다고 ,사랑하는것만 같다고,
나에겐 그냥 오빠가 될 수없다고 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애쓰는데도 자꾸만 자꾸만 흘러내리는 눈물때문에 울음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화도 내보지도 서운하다는 말한마디도 원망섞인 말 한마디도 내 뱉을수 없었다.
그럼 이제 나는 어떻게 하냐는 이제 내 마음 어찌해줘야 하는 질문에 그는 열쇠는 나에게 있다고 했다
그냥 그대로 남고 싶다면 동생을.....
그럴 자신없으면 연락하지 말라는.....
그런 냉정하고 너무도 나에게는 어려운 이야기들만 늘어놓는 그에게서 마저 사랑을 버리지 못하는 나의 바보같은 모습에 그저 그저 한숨만 내쉴뿐.
내가 그를 위해 또는 나를 위해 아무말도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은 나는.....
그동안 너무도 무지했고 너무도 어리석었다는걸 알아버린 나는....
마음과는 달리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
"그래요 우리 그냥 편하게 지내요..."
그동안 함께 보낸 수많은 밤들은....
내가 그를 허락한 수많은 밤들은....
나에겐 사랑을 그에겐 그냥 단순한 밤이었을뿐
아무의미도 될수없다는걸 그제서야 깨달았다.
언젠가는 언젠가느 나에게도 그의 사랑을 받을 그런 기회가 오겠지...
하는 그런 슬픈 위로로 난 오늘도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 옆에 잠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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