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또다시 시작하는 그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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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준 추억만으로도
남은 나의 삶
견딜줄 알았는데

당신을 보낸 그
백화점 앞 거리에서
오늘
당신이 아닌 다른이를 만났습니다.

어차피 변명이겠지요
다음 세상에서도 당신만을 기다리겠다던 제가
다른 곳도 아닌
당신과 이별한 곳에서
다른이를 만나다니...

매일매일 정신없이
마셔대는 술에
사정없이 무너져 가는
저의 모습이 가련해서
억지로 억지로
당신도 알고있는 그 친구가 마련해준
자리라고
굳이 변명할 필요는 없겠죠...

꽤 괜찮은 사람이었어요
키도 크고
제가 좋아할 만큼 적당히 마른 체격에
웃는 모습이 귀여운...

그리고 이제
그사람과 다시 사랑이란걸
시작하려 합니다.

애써 변명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채 1주일이 되기도 전에
당신과 제가 헤어진 그 거리를
다른이의 품에 안겨 거니는
당신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당신의 새로운 사랑과...

서로의 새로운 사랑이
빗나간 우리의 사랑을 잊게해 주기를...
그리고
두번 다시 이러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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