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과 보고품을 종이배에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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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나 가려는 이순간에
참아 떨쳐버리지 못하고
20일 동안 잠자던 핸드폰을 ON 했어요.
하루가 지나려는 이 순간에
사랑하던 사람이 보고파서
그동안 잠자던 E-MAIL을 열었어요.
아무도 없는 벌판에 오직 그대만이
목소릴 들려주고 예쁜글을 보냈어요.
너무나 기쁘고 고마웠어요.
귀 빠진 날이라 참아 그대로 넘길 수 없어
소주 한병 마시고 이렇게 모든것을 잠 깨우고
말하고 싶어져요.
"이세상에 태어나 참으로 당신을 가슴으로
마음으로 사랑했어요" 라고....
나 이제 모든것을 접기로 마음 다짐 했어요.
그리움과 보고품 종이배에 싣고
지리산이 바라보는 섬진강 물에 띄울 거라고...
당신에 대한 모든것 다 싣어 보내고
단 한가지 사랑하던 마음만 고이 가슴에 담아
포근한 눈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볼때 까지
깊이 간직 하겠어요.
17년의情은 法위에 접어 한장의 종이로 날려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의 그리움과 보고품은 종이배에 띄워 보내고
사랑하던 마음만 잔잔하게 추수릴 수 있다면
넉넉한 마음으로 파란 겨울 하늘을 부끄럼 없이
바라보며 웃을 수 있을 텐데......
"휘영청 밟은 초가을의 달빛에 사랑하는 마음
숨길 곳 없어 부끄럽기 그지 없어라." ...
사랑하던 사람아!
화왕산 억새풀 불길에 휘감겨 사랑하는
마음마져 통채로 던지고 싶었던 사람아!
노고단 안개속에 파뭍혀
끝없는 사랑의 미로에 헤메고 싶었던 사람아!
남은 인생의 길에 아픔은 사라지고
사랑하던 아름다운 기억만이 작은가슴 한 구석에
가을의 코스모스 되어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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