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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위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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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위한 기다림




찬 바람이 불어서

나뭇잎에 물이들고 마음에 물이들면

아기자기한 숲을 거닐겠습니다.


퉁명스럽게 햇살은 다가 와

그 숲을 뚫고

내가 걸어가는 길 위에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의 얼굴이

다가 왔으면 합니다.


그저 말없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을 찾으러

내 마음 풍금이 되어

멀리 울려 퍼지겠습니다.


한가닥 내려오는 빛의 곡선이더라도

그 빛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아름다운 숲을 거닐겠습니다.


파르르 떨리는 나뭇가지 잎에

입술을 포개어

여린 가슴앓이 심장의 소리를 듣겠습니다.


햇살이 드는 숲

그 곳에 안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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