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
주소복사

이건 차라리 단편소설이라고 하는게,,__)
작은 추억하나
사시겠습니까?
그녀가 내게
처음 건넨 말이지요
영화속에서나
소설속에서
흔히들 남자가 먼저
여자에게 대쉬하지만
나의 그녀는
내게 먼저 말을 건네왔습니다
짧은 컷트 머리에
부드럽지못한 얼굴형에
흐리멍텅한 눈에 덮힌
검은 뿔테안경
몸매는 등신이였고
종아리는 조선무
키는 도토리빗자루였지요
이런 그녀가
추녀라 불리던 그녀가
내게 대쉬해온것에
모독감마저 들었지요
나는 그녀의 마음을
그자리에서 냉정히 뿌리치며
심한말을 덧붙였습니다
잠시 내눈을 바라보던
그녀에 눈가엔 눈물이 고였고
그자리에 주저앉아 펑펑 울어댔습니다
나는 챙피함을 감출 수 없어
그자리를 나와 집으로 향하면서도
불쾌함과 모독감을 떨칠 수가 없었지요
그렇게 나는 내자신을
잘났다 여기며 나보다 못한이는
철저히 무시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날저녁,
잠이들려는 찰나에
핸드폰에 낯선 번호가 찍히며
벨이 울렸습니다
받지 않으려 했으나
이상하게도 무언가 끌림을 느껴
받은 전화기에서 나온 야수의 목소리,
낮에 본 그 추녀가 술을 마시곤
어떻게 내번호를 알아
두터운 목소리로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화가 치밀어 올라 또한번 심한말을 하곤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다음날 저녁,
그녀는 이젠 내집앞에서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뿌리쳐도 그녀는 아랑곳 않고
그렇게 꼬박 일년의 시간을
내집앞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그녀에게
그 추한 얼굴을 하고
내게 사랑을 고백하는걸 보니
용기가 대단하다며
뻔뻔하다면서 욕을 하였지요
당신이 정 내가 좋아서 미치겠다면
그 추한 얼굴을 다뜯어 고치고 오면
당신의 그 뻔뻔한 사랑을
받아들일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다신 날 볼것같지 않은
표정으로 나의 따귀를 때리곤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이후로 그녀는 꼬박 일년동안
내집앞에 서성이지도 전화하지도 않았지요
첨엔 혹하나 띤 심정으로 좋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그런 그녀가 그리워졌습니다
내자신도 놀라면서
나를 탓하며 정신을 가다듬지만은
자꾸 그녀의 추한 얼굴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다 그녀를 안본지 일년이 되던날
나는 집앞에 서성이는 미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미녀는
일년전의 그 추녀였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위해
나의 맘을 잡기위해
그녀는 일년동안을 성형수술을 해
몸전체를 뜯어 고친것입니다
그자리에서 난 그녀를 품안에 안았습니다
그녀가 미녀가 되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하는 그마음,
그리고 그녀의 아픔을 비로서 느꼈던겁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녀의 아픔을 감싸주며
그녀의 마음을 사랑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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