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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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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그대와 키스를 하듯이
혀를 돌돌 굴리며
알코올 진한 흥분의 침을 들이 마셨다.

그리움을 지운다는 것은
피의 분화구를 흙으로 덮는 것이리라.

찌르레기 울음 소리를 내며
밤을 지새우던 살 찐 육중한 몸
알을 까는 외로움이
겹겹이 쌓여가는 그 오래된
희미한 기억들

벌써 가을이다 라고
세상에게 말하는 독백
이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나뭇잎들은 물감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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