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처음 올리는 건데 평가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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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익지 않은 열매
눈망울 투명한 어린아이가
열매에 손을 뻗는다.
잡힐 듯 미끄러지는
미운열매
폴짝폴짝 뛰어보고
나뭇가지 흔들기도 해 보고
꿈쩍도 앉는 나무
또르르
유리알이 떨어진다.
유리컵에 유리알을 모아
땅에게 보낸다.
땅속으로 스며든 유리알
열매가 여물어 간다.
아이눈에 투명한 무지개가 뜬다.
이제 아이는 열매를 잡으려 하지 않는다.
단지 열매의 향내만을 느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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