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어이할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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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할꼬나 ***

당신을 그자리에 남겨두고
친구하고 떠난 짧은 여행중에
잠시라도 당신이 내마음에서
벗어나 있길 바랬으나..
생각되고 이야기 되어지는 것은
오로지 당신뿐이다.

큰 길을 달리고 작은 길을 달리다가도
문득문득 스치는 영상은 당신 얼굴이고
밤 바다에 앉아 어둠을 바라 보아도
썰물이 되어 나가버린 젖은 모래 위에도
그려지는 것은 당신의 모습뿐이다.

하루밤을 당신의 허상속에 빠져 허우적..
한 없이 짧은밤을 헤메이다
늦은 아침 파아란 하늘의 흰구름을 보고
충혈된 눈에서 작은비 되어 흐르는 것은
간밤에 피운 모기불 연기가 이제야
쑥내음 가득 머금고 매워옴을 느낀다.

사랑으로 다가온 날들이 너무도
애뜻하고 아름다워
잠시도 당신을 잊을 수 없는 길에
주져앉고 말았나 보다.
어이할꼬!

돌아오는 길에 친구하고
선산의 조상묘에 엎드려 한잔의 소주를 올리고
뒤돌아선 술잔에 담긴 당신이 나를 바라보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웃고 있구나.
어이할꼬나!

간다간다 나는간다 도시를떠나
산천초목이 부르는곳으로...
마음이 달리다가도 멈춰서면 확 하고 힘있게
당기는 것은 사랑의 고무줄 이고
눈을 비비고 바라보면 당신 가슴속 이여라.

어이할꼬나!

시작도 끝도 없는 친구와의 대화는
어느새 우리의 도시로 몰아넣고
아무리 멀리가도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당신의 사랑 이여라.
소중하고 진한 사랑에 묻힌 이마음 행복에 겨워
어이할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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