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게 불어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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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을 사랑하기에...
불어오는 바람을 바라볼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바람을 좋아하기에...
다가오는 바람을 만질 수 없었습니다.

차마 내, 이 더러운 몸이 다아...
바람이 물들까봐...

어쩜, 내 이 거친 손길에...
바람이 상처입을까봐...

불어오는 바람을 보낸 나는...
이내 곧...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닿지 않는 바람은...
바라보기에도...
만지기에도...
너무 멀리 가있기 때문에...

볼에 흐르는 눈물을...
긴 소매자락으로...
훔칠 수 밖에 없던...
이내는 바람이 다시 불어온다면...
눈으로...
손으로...
바람을 보아주고 어루 만져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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