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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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나무
나무
그 옆에 또 나무
공기를 나누며
바람을 나누며
빛을 나누며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었군요
어디쯤에서 우리가 닿아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을 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저 땅속 깊은 인연이 되어
같은 땅을 덮고
같은 물을 마시며
그렇게 살다가..
지상에 하나의 싹으로 시작된 인연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날 하늘도 땅도 기뻐뛰며
신의 조화속에
만날 수 밖에 없는
당신과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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