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사랑


가난한 삶이 되더라도
간절한 사랑으로
이 세상 살아갈 수만 있다면
당신은 나의 곁으로 오십시요.

사람들은 꿈이라고 말하는
희망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다지만
전 육체에 붙어있는
거머리의 피가 전부입니다.

한 평생 웃음을 간직하며
살 수만 있다면,
시퍼런 종이 지페 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 생각이듭니다.

당신이 나의 곁으로 와서
꽃 밭을 가꾸며 웃음을 간직하고
자연이 주는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반겨 준다면...

앞을 내다 볼 수가 없는
안개에 보이지 않는
그런 날이 찾아온다 하여도
당신이 곁에 있다면...

긴 지루한 장마가 끝난 뒤에
행복하게 살았다고,
투명한 그릇에 가치있는 혼을 담아다
흙으로 뿌리는 그런 날을...

산 속에 슬피우는
새들의 소리 들으며
함께 그들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간직한 당신이다면...

내가 바라는 삶
내가 바라는 사랑을 아신다면,
나의 곁으로 오십시요.

주제:[(詩)사랑] l**y**님의 글, 작성일 : 2001-07-17 00:35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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