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어색한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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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어색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디에 가도... 누구를 만나도
늘 어색해 하는 소년을 사람들은 놀려 댔습니다

어색한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소년은
그 많은 어색함중에서 최고는 어색한 웃음
이라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소년은 얼굴이 조금이라도 비치는 물건이 있으면 삐뚤삐뚤한 이빨을 내밀고 웃는 연습을 시작했고 마침내 소년은 아무리 슬픈일이 있어도 멋지게 웃고 있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년은 행복했습니다

소년은 한 소녀를 만나고 너무나 깜짝놀랐습니다
그누구와 있을때도 느끼지 못했던...
더이상 어색하지 않은 자신을 보았기 때문입니다소녀와 사랑에 빠질 날을 꿈꾸며 소년의 하루하루는 노오란 풍선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없이 행복한 소년 앞에서 소년는 옛날, 소년이 지었던 그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소녀는 소년의 곁을 떠났습니다



처음으로 만났던 어색하지 안았던 사람..
소년은 소녀의 뒷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 순간에도 소년은 멋지게
웃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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