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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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
얼키고 설킨
전생의 실타래가
소리없이 풀림이었나?
빠른 박자,
부드러운 리듬을 타고
끝없는 우정이
밤하늘에 맴돌고 맴돌아
보름달을 만들었고
바라보는 눈길
아롱지는 사랑으로
두 손 꼬옥 잡고
가로등 가물거리는 여름밤을
별빛으로 밝혔지.
너를 위해 내가 가고
나를 위해 네가 오니
줄줄이 지나가는
밤기차 흔들림은
한없는 서로의 다짐이련가.
재회의 기약도 잊어버린 채
만남에 그저
서로 기뻐하고 기뻐하며
놓았다가 다시 잡는
따스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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