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약해지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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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사랑할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힘들어서
사랑하지 않아도 누군가에 기대고 싶습니다.
술에 흠뻑 취한 밤..
그대가 조금은 흐릿하게 기억나서
그댈 필요하지 않는다는
착각을 하는 밤
나는 이제 누군가
만나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는
어쩌면 바람직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대 아닌 다른 이가
내 안에 들어오는 상상을 한다는 건
참 두려운 일이었는데
다른 이를 생각조차 해버리는
내가 조금씩 두려워 집니다.
그댈 잊을지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 찾을지도 모르는데..
기겁을 하고
그댈 다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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