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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쌓아올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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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에 쌓아올린 사랑


사랑을 꿈꾸며
이 산 저 산을 오르내리며
누군가 정성스리 돌탑을 쌓아올린 흔적들에
나 또한 그들 속으로
되돌아 가길 원했던 것이다.

올라 갈수록 위태로워 보이는
돌탑들을 쌓아 올리며
내 사랑만은 흔들림없이
사랑의 키가 쑥쑥 자라서
바람을 잡아먹는 사랑이 되고자
아주 소박한 사랑을 원했던 것이다.

꼭 철탑을 바랬던 것은 아니다.
눈으로 쌓아올린 사랑은
눈물로 떨어져 무너져 내린다는 사실을
늦게나마 알았던 것이다.

촛불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아름답지 않는가.
새로운 희망의 촛농이 흘러 내리며
꿈꾸는 사랑의 탑들은 아름답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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