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이유는 "땀띠"였다
주소복사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서
지독히도 더웠던,
그리고 가슴저리게 비정했던,
그날,
그녀의 차가웁던 뒷모습을 회상한다
기억의 미로를 헤집고 올라가
그날의 뜨겁던 오후를
생각함엔 사랑의 이별과
슬픔과 그리고,,
말못할 쪽팔림이 떠오른다
그날,,
하필이면 그해
가장 뜨거웠던날,
또 하필이면 이글거리는 해가
내머리 바로위에있던 그시간에
사랑했던 그녀는 나를 불러냈다
그리고 가장 절망적이였던건
그해난,
온몸을 피부병처럼 둘러싼
땀띠를 주체못하고
식음을 전페하고
고통을 호소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단 사실이다
그랬기에 그녀가 나를 떠나겠단
비정한 한마디가 내귓가엔
억제할수없는 고통의 멜로디로 들려
사랑하는 그녀를
지랄같은 땀띠로 인해
정말 어이없게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올해,
그해의 아픔이
다시금 느껴진다
수많은 땀띠들이
나의몸을 정복했다
그리고 그녀가 떠오른다
싸가지없는 그녀,,
땀띠로인해
사랑을 떠나보낸
황당하고 어이없는
내 지나간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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