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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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위해
우리의 만남도
우리의 사랑도
우리의 추억도
우리의 헤어짐까지도
모두 잊어야 합니다.
떠나야 합니다.
그 사람을 위해
그와 함께 오갔던 그길들에서 나누었던 작은 설램에서
머릿자만 말해도 금방 알아차렸던 그 음식점에서
암호로 기억해 두었던 만남의 장소에서
이젠 떠나야 합니다.
내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인것마냥
착각했던 것들이
들러리에 불과 했음을 느낀 순간,
배신감이나, 원망스러움보다는
헉... 황당한 기분에 뒷통수가 띵~~~.
그런데,
왜 나는 아직 그를 보고 있는건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떠난 애인을 그리워하는 못난 그를
왜 나 혼자서 이렇게 목놓아 사랑하고 있는건지
그것은 나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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