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주소복사

창 밖을 초점없는 눈으로 바라보다가
문득 풀잎위로 떨어지는
빗 방울을 바라보게 되었다.
"후..."
말 못할 그리움이 밀려왔다.
이젠 왠만한 아픔은 느껴지지도 않는다.
"보고싶다..."
잊었었다.
내 몸과 마음까지도 다 잊었었다.
그래도 아직 내 영혼만은
그녀곁에서 숨쉬고 있는걸까..
"........."
아무런 말도 아무런 생각도 하기 싫었다.
오늘처럼 슬프게 비가오는 날은 더 그렇다.
슬퍼한다는 게 이젠 싫어진다..
"부디.."
그래도 나는 기도한다.
0개의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