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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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들이 많았습니다.
저마다 향기들도 많았습니다.

아침이면 서로의 향기 내음에 골치가 아팠습니다.
다 피어난 꽃줄기!


보이지 않았습니다.
향기가 없기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어나지 않았기에.

바라 볼 수도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았기에.


모두들 활짝 핀 꽃들입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꽃입니다.

하지만. 다들 이제는 가려합니다.
모두다 꽃을 피었기에.


봉오리 하나만 보입니다.
푸른 줄기와 함께 푸른 꽃망울.

아직은 향기가 없습니다.
아직은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았기에.

보니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내 가슴에서 자라지 않았기에.


향기가 없습니다.
가슴에 담을 향기가 없습니다.

향기는 관심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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