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당신께 갈수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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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하나 갈수 없는 내가 아닌데
나는 어찌하리

당신께 가지 못하는 나는
오체에 속한 모든 기능이 멈출것만
같은데 나는 어찌하리

멀지 않은 곳에 당신을 두고 가지
못하는 나는 어찌하리

세상과 등을지고 산 짐승과 새들이
다 쪼아 먹어도 가지 못하는
나는 어찌하리

온 정막이 고요함이 흐르고
나를 한탄해 보는 날엔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눈은 부어 있고

다만 내일 내 명이 끝이 난다면
오늘밤에 당신께 말을 하고
내 영혼을 당신께 맏기고 십소

많은 입과귀가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이젠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오

당신은 광목타래를 목에 걸고
살아생전 나무와 새를 좋아
했던 당신

새가 되거라...영혼에 나무가 되거라
하고뿌려 줄것만 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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