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나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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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낸다고 생각합니다.
밥도 잘 먹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습니다

나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 . .
밥먹을땐.. 그대 날위해 콩을 골라내 주던 모습 떠올리며... 그대 그리워하고...
그냥..
공부할땐..자료도 찾아주고.. 지친 날 살며시
안아주던 모습 떠올라.. 씁쓸한 미소 지어보고
그냥..
책을 볼때면.. 그이야기들이.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 우리들 이야기 같아서.
사춘기 소녀처럼 설레이고 가슴저리고..
그냥..
영화를 볼때면.. 옆에서 다정스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연인을 하염없이 바라고..
그냥...
음악을 들을땐.
노랫말에 귀기울여.. 눈에 눈물고여
이제막 떨어지려는걸.. 애써..참아내고..
그럴뿐이지...
난.. 잘지낸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을 한다고 해서.. 그대가 날 떠났다고 해서.
다시는 올수 없는 먼곳으로 가버렸다고 해서..
그대 잊겠노라..다짐하지 않았습니다.
잊혀짐은.. 누굴 위함 입니까?
그대 입니까?? 남은..날 위함 입니까...

나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대가 내 삶에서 기쁨이었던 것이.
나에게 아픔인 것만..달라졌을뿐..
변한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난.. 잘지낼수 밖에요..

미안하지만.
그대..
나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냅니다.
그냥.. 그대를..생각해낼 뿐이지.
난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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