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정지되어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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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되어 있는 시간


우울한 비가 내렸다고

목을 적시는 붉은 정열에
포도주 한 잔을 마셨다고

비 내리는 밤에도
슬픈 새가 고요에 울음을 토해냈다고

교차로 사거리에
빨간불이 들어와 차가 정지 되었다고

그대는 이 정지된 순간을 아는가.

그대가 떠나간 자리엔
정지되어져 있는 것들이

오늘도 흘러만 가는데,
그대는 이 정지된 흐름을 아는가.

두 다리를 거닌다고 해서
앞을 내다 볼 수가 있는가.

그대의 빈 자리는
잘라져 있는 시계 바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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