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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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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행복



감나무 잎에 떨어진 비는
돌돌 감겨진 눈물의 앙금이다.
귀를 귀울이면 개구리 합창단의 노래가
개~굴 개~굴 거리고
눈을 감으면 볼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대의 얼굴이
다림질에 잘 다듬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만 보고있네.

떠나 갔으면 오지 말아야 할 것을
검은 먹구름만 잔뜩 모아서
땅으로 떨어지는가!
보고 싶으면 왜 떠나 갔는가!
머리 안으로 들어와 떠나질 않고
서성거리며 방황을 하느냐!
이젠 나와서 자유를 향해 떠나거라.

그대가 바라는 행복을 찾아
꽃은 떨어졌지만,
아직 그 향은 남아있다.

남아서 괴롭게 허득이지 말고
눈물을 떨구지 말고
살포시 보조개를 내 보이며
햇살이 드는 곳으로 가서
두 다리 쭉 펴고서 하늘을 바라보라.

떠나라.
멀리 날아가서 꽃을 피워라.
세상을 향해
나눔을 주면서 그렇게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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