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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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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수백년이 된듯한 고령의 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계곡물 돌돌 구르른 소리에
그대의 목소리는
산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지더라.

그대와 나

커피 한잔을 맞대고
어느 조용한 찻집에서
창을 뚫고서 들어오는 햇살을 받아들이고
광채에 빛나는 아름다운 빛을
차마 껴안을 수 없다는 듯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대의 속살은
얼룩졌지만,
그대의 다리는 절름발이 신세지만,
내일을 향한 웃음 꽃은 활짝 피어있더라.

떨리는 듯 속 마음으로
그대를 바라보는 건
저 산은 알고 있었을까.

한 인연이 두 인연으로 만나서
그대와 나
이렇게 만날줄이야

푸르른 녹색지대에
그대와 나
어색한 눈 웃음 속에
물만 잔뜩 배로 들어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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