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금지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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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하늘과 바다, 한 몸을 이룬다.
어둠의 넓은 자락 속에 함께 누워
남겨진 하루 먹고 마시며
힘들었던 하루 보듬어 안는다.

낮이면
가장 멀리 떨어져,
신이 허락지 않은 사랑에
두 가슴은 시퍼렇게 멍들어 가고......

태양의 불같은 질투를 피해
서로를 못 본 척,
굵은 선 하나 그어 놓았다.

가끔씩 하늘,
비에 실은 그리움 바다 위로 흩뿌리고
가끔씩 바다,
돌고래 숨구멍으로 그리움 솟구쳐 내나니

행여 들킬라,
그들의 불륜.

가끔씩 번개, 신의 뜻 받들어
하늘에 난데없이 환한 빛 쏟아 내니
그 빛에 혹시라도 그들 모습 찍힐라.

행여 들킬라,
그들의 불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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