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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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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멀리 공해상으로 떠나버린
배를 눈감고 기도하는
부둣가 갈매기들

아직도 떠날 채비를 하는
굵은 밧줄에 묶여있는
흔들 흔들 거리는 목선들

어둠이 빨리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로등의 애절함

간절한 기도로
배가 돌아오는 날

갈매기들은 고마움에
하늘을 날고
공중을 선회하네.

시꺼로운 엔진 소리
저 바다가 부른 것이 아니라
당신이 나를 불렀기 때문이다.

산에만 메아리가 있는줄 알았는데
뱃고동 소리에 바다도 메아리가 울리더라.
바다도 울고, 나도 울고
복어도 울고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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