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지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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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 듯 멍한 머릿속엔 슬픔이 있었다.
나를 주체할 수 없었던 그 시간속의 기억
침대에 벽기댄 나. 두눈에는 빛줄기가 흘렀다.
지워야만 하는.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슬픔
그렇기에 그 사랑이란 더 슬픔인가 보다.
사랑은 슬프다. 언젠가는 이별을 낳기에...
하지만 행복했다. 크나큰 이별이 슬픔보다 더더욱.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고 찬란했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은 이별의 아픔을 맛봐야 때.
고통과 눈물로 머리를 쥐어짜면서..
누구도 모르는 자리에서 나는 내 기억의 일부분을 지우려 했다.
꿈일까?
복잡해진 머릿속에 가느다란 실줄기.
실줄기를 따라가 그 어디에 무엇이 있었나.
그것은 지워지지 않은 내 기억의 일부분이었다.
사랑이 슬픈이유.
그건 아마도 이별이 아파서가 아니라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기억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내 가슴속 어딘가에 슬픔이 또 찾아온다.
나는 오늘도 하루를 버리려 애써 기억을 지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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