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내 곁에 있어주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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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시한 나를 바라보며 미소짓고 있는 그녀..
오늘도 어김없이 그녀는 침대위의 나를 바라봅니다..
나는 그녀의 향기에 그녀가 있음을 느끼고
이 두 손으로 그녀를 향해 손짓해봅니다..
그러면 조금은 안쓰러운 듯 그녀는 쳐다보겠지요..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었지만 아직도 조금은 슬퍼집니다..
그녀를 볼 수 없음이 날 슬퍼지게하고,
그녀와 눈을 마주쳐주지 못함이 날 슬프게하며,
그녀를 기쁘게 해주지 못하고 슬퍼지게 하는 게 날 슬프게 합니다..
하지만 난 이런 그녀가 있었기에 이렇게 살 수 있습니다..
장님보다 더 심한 경우였더라도 그녀만 있으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녀가 내 곁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괜찮습니다..
그녀가 내 곁에 있어주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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