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내가 당신을 그리워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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켐퍼스에 시끄럽던 소음이 그치고
한낮의 강렬했던 태양도 쉬러가고
온종일 사람과 더불어 피곤했던 내 하루를 마감하려 할때

나는 오늘도 욕심껏 세상을 내다볼수 있는
병원 옥상 인적이없는 창문에서서
당신을 그리며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함은
어린아이가 그 어미의 젖가슴을
탐닉하는 것과 같이 본능적이며

내가 당신을 그리워함은
가물어 메마른 들녘이 단비를 기다리며
타들어가는 것같이 간절하며

내가 당신을 그리워함은
몇날을 여행하느라 심신이 지친 여행자가
그의 집에 돌아와 단잠을 자고픈 바람입니다.

하루가 지나고 내일이 와도
내 맘속 깊은 곳에 계시는 당신의 형상을
이렇게 떠올리면서... 살며시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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