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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편의 시
그래서 인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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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슬픈 눈을 가진...
지독히도 아픔을 갖고 있는
한마리의 송아지..
내게 말했다..
어미가 죽고 아비가 죽고
나도 죽을 날을 알면서도
부모를 죽인 인간의 명령에 따라
곤고한 몸을 이끌고 일만하고 있노라고...
인간을 죽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그러지도 못하는 바보라고
내게 말했다
누군가 너의 부모를 죽이고
너에게 일을 시킨다면 나처럼 할수 있겠느냐고..
난..
한마디의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 아픈 마음을 내가 알수도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도 슬프고 미안한 마음에서..
얼마후 그는 슬픈 눈을 그대로 간직한채
인간의 손에 의해 도살되었다..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한채
그는 고통 스런 삶에서 벗어났다..

얼마후 집에서 소갈비를 해먹었다..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
나는 그를 위해 그렇게 슬퍼 했으면서도
그일지도 모르는 소갈비를 먹고 있었다..

그래서 인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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