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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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술집에 있다고 전화를 했다
가끔 넌 나에게 눈물도 보였다
나는 고백할 수 밖에 없었다
너를 닮은 스무살이지만 네가 아니라고
넌 나의 말에 고개숙이고 또 울었었다
나는 스물 다섯 내감정과 네마음까지 책임져야 할
네 큰 그림자에 내가 숨을 수 있는 체구임을 깨닫고 어이없이 행복했던 적이 있다..
너 날 가려줄 수 있겠니?
때론 바이준,속삭이는 '하늘'이가 미친듯이 부러웠다
네가 가진 시간들이 수없는 유예의 기회가
나는 돌아가고 싶었다
너와 있으면 나는 너의 여물지 않은 젊음을
내것인양 누릴 수 있었다
휴.. 네것을 빼앗아 내가 된다면 그래서..
길어진 그의...네 친구의 머리칼을 만질 권리가 생긴다면
네 시간을 가지고, 다시 스무살이 되어
내꿈을 가진 그에게
당당하게 나설 수만 있다면
9.5 성년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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