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방울토마토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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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온 집 앞뜰에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잡초를 뽑아내고 흙을 골라
시장에서 사온 어린 토마토 모종을
조심스럽게 묻어 놓고
하루하루 그 들여다보는 재미에
다리가 저려오는지도 모릅니다.

조그만 알맹이같은 열매가
하룻밤을 지새고 나면 금새 땅콩만 하고
또, 보면 대추만한 것이
어제는 아기의 꼭 쥔 주먹만한 크기만큼이나
자라있었습니다.
부끄러운 듯 붉은 기운이 도는 것을 보며
황금 벌판을 쳐다보며
땀을 씻는 농부의 풍성한 마음과 같이
벅차오릅니다.

토마토 그 몇개 안되는
작은 풀뿌리 하나에도 이렇게 마음이 쓰이고
소나기 오면 쓰러질세라 대나무 작대기 꽂아
기대주는
이 내 마음에 다른 누군가에도 이렇듯
마음 쓰임새가 넓어지고 그윽해지길 바라며
풀 향기 나는 그 열매를 들여다보고 또 보며
환하게 웃어 봅니다.

사랑으로..또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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