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기엔
당신이란 사람은
너무나 큰 사람입니다.

언제가 너무 힘들어
잔뜩 취해 잊어버리자고
잊어버리자고....
소리도 지르고 다짐도 했건만...

당신과 관련 된 물건만 있어도..
난 다시 당신을 떠올리는 것을..
당신은 벌써 날 잊었다지만..
네겐 너무나 큰 자리를 차지해..
아직도..
아직도 변함 없아 그 자릴..
지키고 있습니다.

약간의 기대가 남아..
아직 그 자리를
당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젠 잊어야겠지요..
당신 옆에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
당신과 나람이 서있기에..
하지만..조금..아주조금..
더 기다려 주십시오..

그땐...
나 역시 당신을..
잊을테니...

주제:[(詩)사랑] 해**라**님의 글, 작성일 : 2001-04-11 00:00 조회수 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