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시

인생은 한편의 시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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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무리 향기로운 꽃잎으로
잎말을 늘어놓아 시를 피운들
내 마음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
천년 피어오른 꽃송이로도 모자르리

밤 지울 고독이 별빛에 놀아나 깨어난들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그대의 거울 속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오고가는 세월 천년이 흘러도 민족스럽지 못하리

기다림은 사랑의 다듬이질

배고픈 날의 끼니처럼 그대를 향구하지만
배가 고픈 사랑이 성찬을 베풀어준들
무엇을 먹는단 말인가
사로잡혀 버린 마음이 천년을 지탱해도 허기지리

이제는 이ㅡ 마음
저 新일산 너머로 불어오는 바람에 실어
달빛의 색깔로 깨끗이 씻어버리고 싶다
그러나 지쳐가는 기다림이
천편의 시를 끈질기게 품은들
내 가슴은 쿵덕쿵덕 뛰는 심장을 멈출 수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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