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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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잠을 잔다
하얗고 핏빛이 감도는 얼굴
꽃잎이 피어나는
소리가 별빛으로 반짝인다
하나님의 두 손길이
아들들의 이불을 덮어 준다
인생은 꿈 꾸는 이들의 사랑으로
이 우주를 만드는 것이니
두려워 말라 하시며
하나님은 가슴에 영혼을 심어 주신다
바람아 아직은 불지 말아라
견딜 수 있을 만큼만
참아 낼 수 있을 만큼만
바람아 불어 와 다오
아들들의 눈물은
바다가 위로해 줄 수 있으리
하나님의 두 손길이 위로해 줄 수 있으리
이 지상 위에서
이 우주 위에서
200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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